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화끈한 타격전을 펼치며 3연패를 벗어났다.
LG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15-0으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송승기가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부터 백승현, 성동현, 이우찬이 1이닝씩 이어 던졌다.
LG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2루에서 문보경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LG는 4회 타자일순하며 5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이주헌의 사구와 박해민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고, 김현수가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후 오스틴과 문본경의 연속 안타와 문성주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로 6-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5회 이주헌의 볼넷, 신민재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해민의 희생번트 때 투수의 1루 악송구 실책으로 1점을 얻었다. 무사 2,3루에서 김현수의 1루수 땅볼, 문성주의 좌전 적시타로 9-0으로 달아났다.
LG는 6회도 1점을 보탰고, 8회 1사 만루에서 송찬의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오스틴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15-0을 만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승리 후 “송승기가 공격적인 피칭과 더불어 결정구를 포크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써 가며 완벽한 피칭을 해준 것이 오늘 승리의 결정적 발판이 되었다”고 칭찬했다.
또 “1회 문보경의 선취 타점과 2회 오스틴의 호수비가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고 추가점이 필요할 때 김현수의 3점 홈런과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 운영을 여유 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공격에서 투아웃 이후에도 집중력을 보여주며 찬스를 이어나간 타자들을 칭찬하고 싶고 김현수가 5타점을 올리면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어 주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멀리 원정 경기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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