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들었던 시즌" 반 더 벤 게시물에 반 다이크-손흥민도 '좋아요'..."토트넘에서 미래 불투명, 떠날 수 있다" 주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6.03 09: 12

"정말 힘든 시즌이었지만, 결국 해냈습니다."
미키 반 더 벤(24, 토트넘)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뜨거운 시즌 소회를 전하자, 손흥민과 버질 반 다이크 등 스타들이 일제히 반응했다. 물론, 그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반 더 벤이 토트넘 팬들에게 감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마무리된 이 특별한 시즌을 돌아보며, 그가 소셜 미디어에 남긴 글은 팬들과 동료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 더 벤은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어려운 해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해냈고, 팬들과 구단, 선수, 스태프 모두가 받아야 마땅한 결과를 이뤄냈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에 보자"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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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리버풀의 전설이자 네덜란드 대표팀 동료 버질 반 다이크와 코디 각포가 '좋아요'를 누르며 반응을 보였고, 같은 팀 토트넘 주장 손흥민도 '좋아요'로 반응했다. 또한 제드 스펜스는 "너 좀 빠르긴 하더라"라는 유쾌한 댓글을 남겼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바르트 페르브뤼헌도 하트 이모티콘으로 공감을 표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반 더 벤은 부상으로 30경기를 결장했지만, 복귀 후 유로파리그 결승 등 주요 경기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러나 그의 미래는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딘 하위선 영입을 확정지은 이후에도 추가 센터백 자원을 찾고 있으며,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를 후보군에 포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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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수석 스카우트 믹 브라운은 '레알 마드리드가 실제로 영입에 나선다면, 반 더 벤이 이적에 열린 자세를 보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반 더 벤이 토트넘에 남는다 하더라도, 다음 시즌에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앞서 매체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라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에 머무르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고, 이는 유럽 제패에도 불구하고 감독 교체의 명분이 됐다. 후임으로는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랭크, 풀럼의 마르코 실바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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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과물은 있었지만, 반 더 벤이 다시 손흥민과 함께할지, 포스테코글루 체제 아래에 남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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