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긴 경기' 놓친 김천, 수원에 1-1 무승부...포항은 홈에서 강원에 2-1 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6.01 21: 07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포항 스틸러스는 강원FC를 2-1로 꺾었다.
김천상무는 1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박상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정승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천은 승점 25점(5위), 수원은 16점(11위)을 기록하며 각각 4경기, 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은 김천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동준, 김승섭, 유강현 등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수원도 루안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유효 슈팅은 드물었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31분 깨졌다. 이동경의 프리킥을 박상혁이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김천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정승배가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시간 포항 스틸러스는 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8을 기록한 포항은 4위를 유지하며 3위 울산(승점 29)을 바짝 추격했다.
강원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11분 가브리엘의 슈팅이 조르지를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김인성의 크로스를 조르지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포항은 이호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후반 24분 김인성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다이빙 헤더로 역전골을 완성했다. 강원은 이후에도 동점을 노렸지만 포항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상위권 경쟁에 탄력을 받았고, 강원은 승점 21로 9위에 머물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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