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최여진, 맨발의 신부…'재혼' 김재욱과 억측 딛고 쟁취한 '사랑의 결실'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6.02 02: 10

배우 최여진이 온갖 루머와 억측들로 깊은 마음고생을 겪었지만 숨지 않고 진심을 전하고 루머를 반박하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최여진은 지난 1일 경기도 가평 모처에서 스포츠 사업가로 알려진 김재욱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행복한 결혼이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결혼 발표와 동시에 온갖 루머가 최여진을 휘감았기 때문이다. 루머의 시작은 최여진이 지난 2020년 tvN '온앤오프' 출연했을 때로 올라간다. 당시 최여진은 김재욱 씨와 그의 전처를 "아빠, 엄마 같은 분"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다 몇 년 뒤, 최여진이 '아빠 같던 분' 김재욱과 교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륜설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최여진은 결혼을 앞두고 논란에 직면했다. 최여진은 "한집에 살던 부부 남자를 뺏었다느니",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와 같은 모진 말들까지 들어야 했다고 밝혔고, "오해를 받아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들으니 속상하더라. 예비신랑과 전부인에 제일 미안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최여진은 억측을 잠재우고 떳떳하게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루머와 전쟁을 선포했다. 여러 차례 루머를 해명한 가운데 최여진의 첫 번째 해명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였다.
이 방송에서 예비신랑 김재욱은 2016년 결혼 후 6개월 만에 별거에 들어가 2017년 이혼했음을 명확히 밝혔고, 최여진은 이혼 후 만났음을 강조하며 오해 살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특히 김재욱의 전처가 직접 전화 통화를 통해 "나랑 이혼 후에 만난 건데 왜 그렇게 말들이 많냐. 내가 증인인데, 내가 아니라는데"라며 루머를 일축, 최여진을 다독였다.
하지만 '동상이몽2' 방송 이후에도 루머는 사그라들지 않고 '사이비 교주설', 'H그룹 회장 아들설', '가스라이팅설', '한집 살이', '공짜 숙식', '커플티', '엄마·아빠 호칭' 등 온갖 억측들로 둔갑해 확산됐다.
이에 최여진은 '라디오스타'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최여진은 "터무니없는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반응하고 믿는 모습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너무 선을 넘었고 그 상처는 제 지인들이 받는다"고 진실을 알리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최여진은 "감금 안 됐고, 제 핸드폰도 있다. 가스라이팅 안 당했다"면서 특정 종교와 연관성도 강하게 부인했다. 과거 '한집 살이' 의혹에 대해서도 "단 한 번도 한 집에서 산 적 없다"며 식당에서 밥을 사 먹은 것이 마치 숙식을 제공받은 것처럼 오해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엄마, 아빠라고 부른 적 단 한 번도 없다. 엄마, 아빠처럼 잘 챙겨주신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이라며 사소한 부분까지 직접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사랑의 결실이 맺어졌다. 최여진은 결혼식을 올리며 모든 난관을 딛고 자신의 행복을 쟁취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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