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8)가 발롱도르를 받기 충분하다고 '스승'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55)이 말했다.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단판 결승전을 치러 5-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PSG는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를 석권하며 국내 3관왕을 차지했다. 유럽도 제패했다. 4관왕을 완성했다.
유럽축구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PSG는 UCL 결승에서 5골 차 이상 점수 차로 승리한 최초의 팀이다.
PSG에서 ‘이강인 경쟁자’ 두에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하키미, 크바라츠헬리아, 마율루도 나란히 골맛을 봤다.
뎀벨레도 2도움, 비티냐와 바르콜라는 1도움씩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뎀벨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01/202506011103772092_683bb73f55f11.jpg)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우승 후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뎀벨레가 적합하단 의견을 냈다.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1956년부터 주최해 왔다.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각국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된다.
28세 프랑스 국가대표인 뎀벨레는 이번 시즌 25골을 기록하며 PSG 공격진의 핵심 역할을 했다.
결승전 전날, 뎀벨레는 '인터 밀란을 꺾으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 “물론 발롱도르가 머릿속에 있긴 하지만 PSG 선수로서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팀을 위해 트로피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PSG 우승이 확정된 후 같은 질문이 엔리케 감독에게 향했다. 그는 “나라면 발롱도르를 뎀벨레에게 주겠다”라고 말한 뒤 “그는 공수 모두에서 활약했다. 의심할 여지없이 그가 수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결승전에서도 뎀벨레의 활약은 대단했다. 수비진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01/202506011103772092_683bb74016c0a.jpg)
한편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부름을 기다렸다.
그러나 끝내 출전은 불발됐다. PGS는 후반 39분 교체카드 5장을 모두 소진했는데, 이강인의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 입지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뛸 곳을 찾아 떠날 것이란 이적설이 현재 강한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PSG가 ‘가장 중요한’ UCL 결승전을 치러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단 분석이 있었는데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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