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 준비했던 플레이 안 통했다”
2라운드 최종전에서 만난 KT를 상대로 필살기 성 전략을 준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김상수 감독은 ‘온몸 비틀기’라는 표현을 써 가면서 승리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지만, 결국 한계를 인정하고 말았다. ‘쏭’ 김상수 감독은 3라운드가 열리기 까지 50일간 시간을 팀의 체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디알엑스는 지난 5월 31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KT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시즌 13패(5승 득실 -14)째를 당하면서 9위로 2라운드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쏭’ 김상수 감독은 “KT전 경기력이 많이 안 좋았다. 필살기성 조합을 시도 했는데, 근본적으로 이런 방법을 시도하기 보다 팀의 체급이나 밴픽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 다가오는 3라운드부터 준비를 잘 해보겠다”라고 씁쓸한 표정으로 KT전을 총평했다.
패인을 묻자 김 감독은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오려던 1세트 상황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안정적인 앞라인인 나르와 트런들을 내세우고, 팔이 긴 바루스로 뒤를 받치면서 아지르가 전반적으로 힘을 쓸 수 있는 조합을 만들었지만, 역으로 상대에게 티어 픽을 휩쓸리는 상황이 나왔다는 것.
“우리가 시도했던 그런 각들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우리가 준비했던 플레이가 오히려 상대에게 물리는 모양새가 나왔다. 우리의 챔피언 폭의 개선을 통해 3라운드부터는 더 좋은 팀이 되겠다.”
1, 2라운드가 진행된 상반기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김상수 감독은 개선의 필요성을 재강조했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팀의 전반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라운드까지 남은 기간 나아질 수 있도록 준비해 오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