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기였지만 누구를 만나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 생겼다".
전북 현대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17라운드 울산 HD와 현대가 더비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0승 5무 2패 승점 3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울산은 7승 5무 6패 승점 2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은 "정말 좋은 모습 보였다. 관중들께서도 매진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경기 초반 실수로 인해 실점을 내줬지만 선수들이 더 노력했다. 울산을 상대로 준비한 수비가 잘 이뤄졌다. 어려운 경기였다. 수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격적으로 잘 만들어 나갔고 좋은 결과 얻었다. 선수들이 누구를 만나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경기 후 팬들과 교감을 만들며 정말 좋았다. 휴식을 잘 하고 돌아오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울산이 점유와 패스 등 좋은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저희가 조직적으로 우위였다. 수비지역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박스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콤파뇨의 부상으로 선발로 나선 티아고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것에 대해서는 "티아고는 경험이 많다. 많은 대화를 나눴다. 지난 이적 시장서 떠날 상황이었지만 팀에 남아 잘 기다렸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골을 넣었다. 공격수에게 골을 넣는 것 보다 좋은 것은 없다.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집중하면서 결과를 만든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은 매진이었다. 3183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포옛 감독은 "정말 환상적이다. 유럽의 빅클럽과 손색없는 분위기였다. 많은 관중들께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 주셔서 좋은 성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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