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에서 모범납세자의 면모를 보였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약칭 놀뭐)'에서는 박진주, 이미주의 하차 전 마지막 방송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박진주, 이미주를 대접하기 위한 3시간 제한 맛집 투어를 준비했다. 3시간 안에 세 곳의 맛집 투어에 성공할 경우 '주주 자매'에게 과거 획득에 실패했던 '황금 쌀'이 선물로 주어졌다.
1년 전 마련된 순금 황금 쌀. 제작진은 "현재 시세로 200만 원 정도 할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세금 정산할 때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유재석은 "연말에 아무리 봐도 받은 게 없는데 꽤 나왔다. 금값 때문이었다"라며 각종 시상식에서의 수상에서 받은 금 부상으로 세금 폭탄을 맞았던 경험을 고백했다. 실제 유재석은 연예대상만 통산 20번을 수상한 터다.

이에 주우재가 "형 대상 금만 300t 아니냐"라고 놀린 상황. 유재석은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으나, "세금 무지하게 낸다"라고 고백했다. 이이경은 "들었다. 형은 (세금을) 더 낸다고 들었다"라며 '모범납세자'로 자자한 유재석의 성실 납세를 치켜세웠다.
유재석은 지난 2023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 면적 약 298.5㎡(90.3평) 토지와 토지 면적 275.2㎡(83.2평) 빌라 건물을 각각 116억 원, 82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총 198억 원의 매입 금액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했다.
이로 인해 그는 지난해 6월과 7월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정기세무조사의 일환으로 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다. 당시 토지, 건물 매입이 고려돼 이례적으로 조사가 강도 높게 진행됐다고. 그러나 유재석은 세금 신고 오류와 누락 등 어떠한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아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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