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레전드 에피소드로 손꼽히는 ‘김치전 사건’의 정준하와 명현지 셰프가 다시 만났다.
30일 명현지 셰프는 자신의 계정에 지난 25일 열린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마라톤 대회 ‘무도런’에 참여한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명현지 셰프는 지난 2009년 ‘무한도전’ 식객 특집에 출연한 바 있다. 미국 뉴욕에서 전문 셰프의 도움을 받아 멤버들이 미국에 한식을 알린다는 프로젝트에 등장했다.
그러나 음식 연습 당시 정준하가 명현지 셰프와 신경전을 벌였고, 결국 자신 멋대로 행동하다가 희대의 ‘김치전 사건’이라 터지며 시청자 게시판이 마비될 수준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는 정준하의 최대 흑역사로 남아있는 ‘무한도전’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이후 정준하는 예능에서 명 셰프와 재회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명 셰프는 “내겐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 소식 듣자마자 내용도 모르고 뛸 생각만하고 오빠랑 새언니랑 고고. 수많은 인파 속 사이좋게 10km 최저기록 남긴 울 패밀리ㅋㅋ 그래도 무사히 완주! 함께해서 넘 즐거웠어”라고 말했다.
이어 정준하와 함께 찍은 사진에는 “인생의 터닝포인트, 다시 만난 김치전 남매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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