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해결사’ 최형우가 ‘전설’ 박용택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최형우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1회초 유격수 땅볼로 몸을 푼 최형우는 0-1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안타를 터트렸다.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151km 투심을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최근 1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최형우는 이 안타로 개인 통산 2505안타 고지를 점령, 2504안타의 박용택(은퇴)을 제치고 KBO리그 최다안타 부문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인 NC 다이노스 손아섭(2559안타)과의 격차는 54개다.
최형우가 박용택을 제치면서 현역에 몸담고 있는 두 선수의 최다안타 1위를 향한 본격적인 선의의 경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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