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명수’ 박보영이 1인 2역에 도전한 것에 대해 “출연료는 1인분”이라며 안타까워 해 웃음을 줬다.
30일 오후,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를 통해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 류경수가 출연한 ‘배우들이 말아주는 과몰입 논쟁 토론으로 도파민 폭발했습니다’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박명수는 박보영에게 “본 적이 있지?”라고 물으며 기억을 더듬었다. 박보영은 “기억나세요? 저 스물 초반에 물총 맞으러 나갔었다”라면서 데뷔 초 박명수와의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박명수는 “보영이 얼굴 너무 작다”라면서 변함 없는 비주얼에 감탄하기도 했다.
박보영과 박진영, 류경수는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보영은 이번 작품에서 쌍둥이 유미래와 유미지를 연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CG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대역해주는 친구가 있다. 촬영을 두 배로한다”라고 밝혔다.
1인 2역이라는 말에 박명수는 “출연료 더?”라고 물었고, 박보영은 “너무 안타깝게도 출연료는 1인분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출연료는 1인분인데 2인 역할을 했군요. 짜증 많이 났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명수는 세 사람에게 ‘미지의 서울’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진영은 “사실 캐릭터가 뛰지도 못하고 해서 힘든 촬영은 거의 없었다. 군대 전역하고 바로 한 거다”라면서, “죄송하다. 뭔가라도 만들어야 할까요?”라고 말했다. 재미 있는 에피소드가 없어 웃기지 못한 것에 대해 박명수에게 미안해 했다.
이어 류경수는 “제가 웃음을 드려야 하는 건가요?”라며, “시골에 주로 있다. 딸기 농장 주인인데, 비닐하우스의 딸기가 맛있었다”라고 간결하게 답해 박명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박보영이 “태풍씬 같은 게 있었는데, 살면서 그런 강풍기를 처음 만나봤다. 건장하신 분도 날라가는 정도의 강풍이라서 세진 앞에 천천히 등장해야 하는데 밀려서 일찍 도착했다”라고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보영은 또 “둘을 좀 차이를 두고 하고 싶어서 탈색을 해봤다. 그런 것들도 좀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다”라고 쌍둥이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쁘니까 뭐해도 어울리지. 머리카락을 밀어도 예뻤을 거다. 기회가 되면 한 번 밀어봐라”라고 덧붙여 박보영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할명수’ 영상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