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장도연, ‘개콘’ 후배들과 불화? “단체회식인데 아무도 안 와”[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5.30 11: 33

개그우먼 박나래와 장도연이 14년 만에 ‘개그콘서트’ 무대에 복귀하며 감격의 순간을 맞았지만, 회식 자리에 홀로 남은 웃픈 상황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박나래는 자신의 SNS에 “‘개그콘서트’ 14년 만의 출연, 정말 행복했던 어제. 그런데 단체 회식이라더니 왜 아무도 안 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장도연과 함께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를 마친 후 회식 장소에 도착했지만, 두 사람 외에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채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텅 빈 테이블 앞에서 포즈를 취한 두 사람의 표정은 유쾌하면서도 살짝 허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나래와 장도연은 오는 6월 1일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에 특별 출연한다. 이는 두 사람이 각각 2006년,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약 14년 만의 ‘친정 무대’ 복귀다. 두 사람은 ‘패션 넘버5’, ‘봉숭아 학당’, ‘슈퍼스타 KBS’ 등 인기 코너에서 분장도 불사한 망가짐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개그콘서트’ 이후 다양한 방송사에서 활약하며 예능계 대표 여성 MC로 자리 잡은 두 사람은 이번 복귀 무대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박나래는 ‘데프콘 썸 어때요’ 코너에서 자신만의 시그니처 캐릭터 ‘나래바 박 사장’으로 등장해 신윤승과의 유쾌한 케미를 선보인다. 장도연은 ‘챗플릭스’ 코너에서 박나래와 함께 ‘결혼의 품격’을 주제로한 오픈채팅방 콘셉트의 콩트에 참여, 박성광의 신부 역할인 박나래와 결혼을 반대하는 친구 역할로 등장해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현장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했고,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한 녹화에서 녹슬지 않은 감각과 순발력을 발휘했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박나래와 장도연이 오랜만에 무대에 섰지만 마치 늘 함께 해왔던 듯한 호흡을 자랑했다”며 “후배들과의 협업도 기대 이상이었다. 두 사람이 펼칠 개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박나래와 장도연의 출연분은 오는 6월 1일 밤 10시 25분 KBS2 ‘개그콘서트’를 통해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박나래 SNS,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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