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1억에 브페 맨유 떠난다!' "맨유, 이강인 페르난데스 대체자로 영입 노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5.30 13: 10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자리를 잃은 이강인(23)이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 인터 밀란 등 유럽 주요 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PSG도 이강인의 이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풋01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며 “현재 로테이션 멤버에 머무르고 있는 그는 이 같은 역할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강인의 영입을 검토 중이며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떠날 경우 그 대체자로 낙점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최소 3000만 유로(468억 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이강인의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PSG는 나폴리의 크바라츠헬리아를 데려오며 전방을 재편했고 뎀벨레와 바르콜라까지 가세한 공격진은 빠르게 고정됐다. 특히 뎀벨레는 2025년 들어 발롱도르급 활약을 이어가며 엔리케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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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이강인의 입지는 중원으로 이동했지만 이 또한 만만치 않았다.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는 이미 중원을 굳건히 장악한 상태였다. 여기에 데지레 두에도 경기마다 성장세를 보이며 감독의 교체 카드 1순위로 자리매김했다.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점차 줄었고 최근에는 벤치에 머무르는 일이 반복됐다.
실제로 이강인은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PSG를 삭제하며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고 이후 다수 언론이 그의 여름 이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이강인을 둘러싼 관심은 폭발적이다. 더 선은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강인의 기술적 능력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이적 여부를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또 한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기술이사였던 안드레아 베르타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가졌던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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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탈리아 클럽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레아나폴리는 “나폴리는 이강인을 2024 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타깃으로 보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과 별개로 중원 보강을 위한 추가 선택지로 이강인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 구단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가 직접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으며 인터 밀란 역시 중원 보강 대상자 목록에 이강인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PSG는 이번 시즌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를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한 상태다. 여기에 다음 달 1일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꺾게 된다면 트레블까지 가능하다. 이강인은 출전시간이 적지만 이 대회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어 한국 축구 역사상 첫 트레블 멤버로 기록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물론 이강인은 이미 ‘다음 스텝’을 고민 중이다. 지속적인 출전 시간 확보와 새로운 전술 환경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PSG 또한 높은 이적료를 책정해 이적 협상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 모양새다.
이 시점에서 맨유의 상황은 또 다른 변수다. 구단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휘말린 상태다. 데일리 메일은 30일 “알 힐랄이 페르난데스를 위해 1억 파운드(1851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최근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하며 협상을 본격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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