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첼시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28)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언론인 벤 제이콥스는 30일(한국시간) "은쿤쿠가 이번 여름 첼시를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현재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토트넘이 가장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은쿤쿠는 2선 멀티 자원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도 가능하지만 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은쿤쿠는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지는 키패스 능력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런 만큼 은쿤쿠가 토트넘에 가세한다면 창의성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카드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30/202505300921776139_6838feb05b240.jpg)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인 은쿤쿠는 2015년 만 18세의 나이로 PSG에서 데뷔했다. 2019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은쿤쿠는 지난 2023년 여름 첼시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6600만 유로(약 1029억 원)였고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다.
은쿤쿠는 라이프치히 첫 시즌 5골 15도움을 올리는 등 분데스리가 4시즌 동안 119경기 47골 43도움을 기록했다. 결정력은 물론 연계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은쿤쿠는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총 38경기에서 6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선발 출장이 11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 무릎, 햄스트링 등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은쿤쿠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33)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을 때 왼쪽 윙어로 나설 수 있고 함께 출전할 경우 연계 플레이를 통해 서로에게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 토트넘이 좋아하는 멀티 자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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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쿤쿠는 지난 1월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당시 첼시는 은쿤쿠의 몸값으로 6000만 유로(약 935억 원) 이상을 요구했다. 이는 구단이 은쿤쿠에게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려는 의도였다.
은쿤쿠는 바이에른의 새로운 제안을 기다리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과 연결되기도 했으나 현재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는 토트넘이 가장 근접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