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허당미’를 대방출하며 유쾌한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서는 이민정이 아들 준후의 농구 이야기부터 남편 이병헌의 엉뚱한 일상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아들 준후가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시켰다”며 “야구나 축구는 밖에서 보기 힘든데, 농구는 실내고 에어컨도 나오고 겨울엔 따뜻해서 잘됐다”며 엄마의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남편 이병헌에 대해 “오빠는 농알못, 농구를 아예 모른다. 드리블하다 손가락 나가고 슛도 못 쏴서 ‘이 사람 진짜 운동은 안 되겠다’ 싶더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도 “운동신경이 없는 건 아닌데, 구기 종목에 약하다. 축구할 때도 공이 멀어지면 피구인 줄 안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허당미 넘치는 남편 이병헌의 면모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민정은 배달 앱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병헌의 일화를 공개하며 “웃을 일이 아니다. 진짜로 배달앱을 못 쓴다. 처음 깔아줘도 안 써. 신문물 자체를 무서워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서든 배달을 부탁하면 내가 대신 시켜줘야 한다. 한 번은 타지에서 주문했더니 ‘여기까지 어떻게 배달이 오냐’고 놀라더라. 주소 입력하면 되는 거라고 설명해도 계속 신기해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민정은 “틈만 나면 전화해서 ‘이건 어떻게 해? 저건 어떻게 해?’ 하고 묻는다. 진짜 연기 말고는 모르는 바보 같다”며 사랑스러운 허당 남편 이병헌의 면모를 솔직하게 전했다.
이민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며, 꾸밈없는 모습과 폭풍 입담으로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편 이병헌과의 리얼한 결혼생활 에피소드 역시 연일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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