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또 물만난 '♥이병헌' 저격수.."귀여운 척→조언할 군번 안 돼" 폭소 ('옥탑방2')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5.29 22: 02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예능감에 대해 거침없이 폭로하며 ‘이병헌 저격수’다운 입담을 뽐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서는 유튜버로 변신한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들이 “이병헌 씨가 나름 입담 좋기로 소문나 있다”고 언급하자, 이민정은 “오빠는 웃음을 만드는 스타일이다. 즉흥이 아니라 작위적이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로 웃길 말을 미리 생각하고 간다. 거의 핑계고와 짠한형처럼 토크 돌려막기 수준”이라며 철저히 준비하는 ‘계획형 예능러’라고 덧붙였다.

또한 “즉흥적인 게 더 웃기다고 생각하는데 오빠는 예전 토크박스 세대다. 배우만 하다 보니 조언할 군번이 되지 못했다”며 이병헌을 향한 거침없는 ‘예능 저격’ 발언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민정 본인의 유튜버 활동에 대해선 모두 “솔직하고 털털해서 매력 있다”고 칭찬했고, 이에 이민정은 “애 키우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녀의 거침없는 입담은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데, 실제로 이민정의 SNS 댓글만 따로 모은 ‘댓글 모음집’까지 존재할 정도다.이민정은 “팬들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다면 좋다”며 웃었고, MC들은 “거의 개그맨이다. 웃음 욕심도 있고 끼가 있다”고 감탄했다.
특히 이민정은 SNS 댓글로 이병헌을 ‘저격’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 화제를 모은 바. “요즘 너무 귀여운 척한다”, “셀카 연습 좀 해라” 등 냉정한 한마디를 날리곤 한다는 것. 이에 대해 이민정은 “셀카 너무 못 찍는다. 진짜 연습해야 한다”며 웃었다. 이병헌의 반응을 묻자 “오빠가 ‘아주 재미 들였구나?’라며 쓴웃음 짓는다”고 전했다. “SNS 글 올릴 때 허락은 안 받느냐”는 질문에는 “절대 그런 거 없다. 오히려 ‘이렇게 하면 웃기겠지?’ 하고 일부러 보여준다. 근데 그런 건 이미 재미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댓글을 의식하냐는 질문엔 “전혀 없다. 그냥 즉흥적으로 쓴다”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유튜브도 예능도 ‘즉흥+솔직’ 콘셉트로 뚫고 나가는 이민정. ‘남편 저격수’의 입담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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