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댕큐 OK’…디알엑스, 실수 연발 브리온 꺾고 시즌 5승 사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5.29 20: 28

1, 3세트에서 사실상 승기를 굳혀가는 과정이었다. 디알엑스 입장에서는 천운이었고, 브리온쪽에서 보면 정말 마른 하늘에서 날벼락을 맞는 상황이 나왔다.
디알엑스에게 9위 탈출 가능성이 열렸다. 디알엑스가 실수를 연발한 브리온의 자멸 플레이에 힘입어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킹슬레이어’ 브리온은 강팀과 대결에서 보였던 집중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도깨비 같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헌납했다.
디알엑스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베트남 왕자님 ‘레이지필’ 쩐바오민이 1-1로 맞선 3세트 승부의 향방을 결정짓는 AD캐리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9위 탈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이로써 디알엑스는 시즌 5승(12패 득실 -12)째를 올렸다. 연패를 당한 브리온은 시즌 12패(5승 득실 -11)째를 당했다. 8위 브리온과 9위 디알엑스는 승차없는 득실차이로 순위가 매겨졌다.
디알엑스가 미드 라이너로 ‘예후’ 강예후를 299일만에 LCK로 콜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1세트 초반 흐름을 브리온이 중반까지 움켜쥐었지만, 콜이 엇갈린 한타를 기점으로 디알엑스가 분위기를 뒤집고 기선을 제압했다.
다 잡았던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브리온이 2세트 반격을 통해 승부를 원점으로 쫓아갔지만, 다시 한 번 콜 실수가 반복되면서 디알엑스가 행운의 신의 도움을 받았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브리온이 초중반 상황을 지배하는 가운데, 디알엑스가 상대 브리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탑에서 한타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흐름을 뒤집었다. 디알엑스는 그 이후 ‘레이지필’ 쩐 바오민의 세나를 앞세워 풀세트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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