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한가인, 고부갈등이 뭐예요?..시母 “함께 살때 행복” (자유부인)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5.29 20: 26

배우 한가인이 시어머니를 최초 공개한 가운데 고부갈등이 없다고 고백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며느리가 딸보다 좋다는 한가인 시어머니 최초공개 (방송 22년만에 출연, 판교 장어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재됐다.
영상에는 한가인의 시어머니가 등장했다. 올해 76세라는 시어머니에 놀란 제작진은 “6학년 1반 같다”라고 반응했고, 시어머니는 22년전 방송 출연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당시 시어머니는 남편이자 배우 연규진과 아들 연정훈과 함께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바. 우아하고 기품있는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시어머니는 한가인의 본명을 부르며 “현주는 안 매운 거 주라고”라며 챙겼다. 제작진은 “며느리한테 현주라고 하냐. 가인이라고 안하고”라고 물었고, 한가인은 “가인이라고 하면 오빠가 혼낸다. 싫어한다. 집에서도 연예인이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시어머니는 한가인, 연정훈과 5년 정도 함께 살았을 때 너무 행복했다며 "현주(한가인 본명)가 더 내 딸 같다. 쟤는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진짜 쟤밖에 없다. 그래서 딸이 샘을 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가인은 "저랑 어머니 성향이 비슷하고 아버님과 언니의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했고, 제작진은 "이렇게 며느리를 편하게 대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라며 신기해했다.
한편, 한가인은 “어머니를 굉장히 어릴 때 만났다. 22살이었으니까 아기였다. 제가 아예 30살이 넘어서 만났다면 어려웠을 거다. 나도 성인이 됐고 뭔가 연예인으로서 뭐가 있었다면 어려웠을 텐데 어릴 때 만나서 그냥 애기같이 실수하고 못하고 이래도 사랑으로 품어주셨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시어머니는 한가인, 연정훈의 비밀연애도 지켜줬다고. 처음에 집에서 만났다는 시어머니 말에 한가인은 “어머니가 집에 데리고 오라고 하셨다. 너네 둘이 바깥에서 놀지 말고 집에 와서 놀으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님이 과일 깎아다주시고. 먹는 거 담당이다. 그러니까 이런 거 다 잘라주시고 더 먹어라. 갖다주시고 냉면에 식초 안 치면 식초 쳐 주시고”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시어머니, 시아버지 사랑을 (받았는데) 전국민이 알아야 된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한가인은 시어머니 앞에서 연정훈을 디스하는 등 편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고부갈등 없는 것 같다”라고 물었고, 시어머니는 “아예 없다”라고 답했다.
한가인 역시  "요즘엔 다 그렇지 않나요?"라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같이 살 동안 사이가 좋다가 아니라 행복했다니까”라고 며느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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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유부인 한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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