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여기까지인가 싶었다”…과거 ‘미우새’ 속 눈물의 고백, 열애설로 재조명
배우 이동건이 후배 배우 강해림과의 열애설로 주목받는 가운데, 그가 지난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털어놨던 속마음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방송 당시 이동건은 개그맨 김준호와 함께 신년운세를 보기 위해 한 법당을 찾았다. 사주를 적은 종이를 물에 띄워 점을 보는 이색적인 방식에 두 사람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무속인은 이동건의 사주를 보며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무속인은 이동건을 바라보며 “많이 외롭다. 가슴으로 많이 우는 편이다. 그 감정이 느껴져서 저도 슬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20년 전 대운을 놓친 뒤 계속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이동건은 “좋은 작품, 돈, 사람들까지 너무 많이 잃었다”며 “매사에 고민하고 신중히 결정했지만, 항상 정답이 아니었다. 기다림이 길어지다 보니 ‘난 이제 여기까지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16.3%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하지만 무속인은 이어 “2024년 운세는 매우 좋다. 연예계 활동도 활발해질 것”이라며 희망적인 조짐을 전했다. 이미 한해 지난 후에도 회자되고 있는 것. 특히 “50세가 넘은 사업하는 여성과 인연이 생겨 결혼할 수도 있다. 사주에 귀한 아들이 보인다”는 말에는 스튜디오에 있던 母벤져스도 깜짝 놀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1년여 만에 불거진 16살 연하 배우 강해림과의 열애설에 당시 운세 장면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비록 양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비록 상대의 직업은 빗나갔지만 이동건의 ‘새로운 시작’을 점쳤던 예언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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