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산업·프로야구 마케팅 분석' KOVO 통합 워크샵 개최…"프로배구 발전 함께 고민하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05.29 17: 50

한국프로배구연맹(KOVO)과 남녀 14개 구단이 한 자리에 모였다.
프로배구 발전 및 화합을 위해 29일, 30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춘천시 소재의 강촌 엘리시안에서 2025 KOVO 통합 워크샵이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각 구단 사무국 직원, 감독 및 코칭스태프를 위한 교육이 준비됐다. 오전 11시 20분에는 스포츠윤리교육이 이뤄졌고, 점심시간 이후에는 도핑방지교육으로 이어졌다.

프로배구 발전 및 화합을 위해 29일, 30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춘천시 소재의 강촌 엘리시안에서 2025 KOVO 통합 워크샵이 진행됐다. / OSEN, 강촌 홍지수 기자

오후 3시에는 가수 싸이, 화사, 헤이즈, 크러쉬 등이 소속되어 있는 피네이션의 이근묵 본부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한국프로배구 ‘슈퍼스타’ 김연경의 은퇴로 배구계는 마케팅에 온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배구계의 고민은 이렇다. “배구 인기가 많이 올라왔지만, 갈 길이 멀다. ‘슈퍼스타’ 김연경이 은퇴한 다음 시즌부터는 더 노력해야 한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기존의 마케팅 방식을 떠나 새로운 분야의 방식에 대해 들어볼 필요가 있다. 다른 종목, 다른 분야의 육성 방식에 대해서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로배구 발전 및 화합을 위해 29일, 30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춘천시 소재의 강촌 엘리시안에서 2025 KOVO 통합 워크샵이 진행됐다. / OSEN, 강촌 홍지수 기자
엔터산업에서는 어떻게 스타를 육성하는지 배구 관계자들이 함께 들었다. V리그 남녀 각 구단이 끊임없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성적을 내기 위한 돌파구를 만들기도 하지만, 팬들이 끊임없이 배구장을 찾게 하려면 꾸준히 좋은 선수를 키워야 한다.
KOVO 관계자는 “팬 규모가 크고, 팬들을 향한 마케팅이 활성화되어 있는 분야의 관계자를 모시고 우리 배구계가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 K-팝 흥행 속에 배구계도 참고할 만한 좋은 사례가 있다”고 했다.
엔터산업에 대한 강의가 끝나고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가 강단에 섰다. 스타마케팅 등 프로야구 구단이 어떻게 시즌을 꾸려가는지, 어떻게 팬들을 끌어 들이는지 좋은 방안을 공유했다.
선수 뿐만 아니라 치어리더 등 새로운 스타 발굴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키움 관계자는 설명했다. 선수를 알리고 컨텐츠, 구단을 알리는 데에는 스타 발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배구계는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배구 연맹 관계자는 “프로배구 인기가 지금까지 많이 올라왔다고 한다. 하지마 갈 길이 멀다. 김연경이 은퇴한 다음 시즌부터는 더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다”라고 강조했다.
프로배구 발전 및 화합을 위해 29일, 30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춘천시 소재의 강촌 엘리시안에서 2025 KOVO 통합 워크샵이 진행됐다. / OSEN, 강촌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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