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전쟁' 유해진 "음주 장면 찍을 때 실제 술 마시고 촬영"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5.29 16: 22

'소주전쟁' 유해진이 음주 장면에서 실제 술을 마셨다고 했다.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소주전쟁'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바이런 만 등이 참석했다. 
'소주전쟁'(제공배급 (주)쇼박스, 제작 더 램프(주))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 분)과 오로지 수익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 분)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주전쟁'(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더 램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유해진은 극 중 국보소주의 부도를 막기 위해 살신성인하는 재무이사 표종록으로 분해 열연했다. 누구보다 애사심 깊은 재무이사인 동시에 소탈한 면모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을 만나면서 큰 위기를 겪는다.
"최근 흥행작 '야당'과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는 말에 유해진은 "비슷한 점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다르다. '야당'은 개인의 욕망과 야망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라면, 여기에선 그 캐릭터와 반대된다. '소주전쟁' 종록은 본인보단 전체 회사를 위해서 살아가는 인물이다. 신념과 가치관이 회사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전체를 생각하는 면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술 마시는 장면에서 실제로 얼굴이 붉게 변한 유해진은 "촬영을 위해 얼굴에 분장도 했지만, 한 두잔 정도는 실제로 먹었다. 단, 촬영에 지장 없을 정도로만 먹었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난 오히려 촬영 때보다 개봉을 앞두고 여러 콘텐츠 찍을 때 소주가 등장하다 보니까 마시는 일들이 생긴다. 그래서 오랜만에 취했던 기억이 있고,.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며 "우리 영화에서 나오는 탑소주를 콘텐츠에서 소개해드리는데, 진짜 출시해서 사람들이 더 맛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주전쟁'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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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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