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이 구보 다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의 움직임을 주시한다.
영국 '트리뷰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아스날은 일본인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구보는 이강인과 동갑 친구로 유명한 2001년생 일본 국적 미드필더로 주로 오른쪽 윙어로 활약하며, 드리블과 빠른 잔발, 양발 활용 능력이 뛰어난 공격 자원이다. 박자를 무너뜨리는 독특한 드리블과 정교한 킥 능력으로 세트피스 키커 역할도 수행하며, 플레이메이커로서도 활용 가능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29/202505291338774546_6837e677b6a41.jpg)
왼발잡이지만 오른발도 능숙하게 사용하며, 중거리 슈팅과 패스 능력이 탁월하다. 다만 신체적 한계로 공중볼 경합에 약하고, 경기력의 기복 문제도 과제로 지적된다.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 후 기량이 급성장했으며, 아시아인 라리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공격력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트리뷰나는 "리버풀과 아스날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윙어 구보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두 강호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구보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현재 구보는 2029년까지 소시에다드와 계약되어 있으나, 최근 몇 가지 변화로 인해 장기적인 잔류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받은 4년 총액 1억 6천만 유로(약 2,480억 원)의 초대형 제안을 거절하며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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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뷰나는 스페인 '아스'를 인용해 "리버풀과 아스날이 쿠보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두 클럽 모두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보는 최근 에이전트를 교체했으며, 새 에이전트는 이번 주 레알 소시에다드와 향후 거취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소시에다드가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선수단 재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구보와 소시에다드의 계약에는 6,000만 유로(약 93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나, 리버풀과 아스날 중 어느 팀이 이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