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43) 감독이 리로이 자네(29, 바이에른 뮌헨)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타임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이 리로이 자네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이번 여름 만료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함께 맨시티에서 지냈던 자네를 올 여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는 소식이다.
자네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서 공식전 45경기 13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분데스리가에선 29경기 11골 5도움으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한때 팀에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던 그는 최근 몇 달간 기량을 회복하며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복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29/202505291053771918_6837c357a8fd2.jpg)
바이에른은 주급 삭감을 전제로 3년 계약안을 제시했고, 자네 역시 구두 합의를 완료하며 연장 계약이 임박한 듯 보였다. 하지만 자네는 돌연 기존 에이전트를 해고하고 '슈퍼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 손을 잡으며 협상 판을 뒤엎었다. 계약서 서명 직전 벌어진 이 변동에 뮌헨 보드진은 분노했고, 자네는 다시 이적 시장의 '핫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독일 '빌트'는 "자네는 기존 계약 조건에 만족하지 않았고, 계약금까지 요구하면서 재협상이 무산됐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이에 추가적인 제안은 없다는 입장이며, 자연스럽게 FA 이적이 유력해졌다.
이런 가운데 자네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도 타진 중이다. 과거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그는 런던 생활을 선호하며 첼시, 아스날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구단 모두 현재로선 자네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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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자네는 토트넘 측에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 제안을 먼저 전달했다"라며 구체적인 움직임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자네가 원하는 런던 생활, 챔피언스리그 복귀라는 프리미엄, 윙어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의 수요가 모두 맞아떨어지는 그림이다.
이런 상황에서 29일 아스날이 다시 자네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타임스는 "자네는 현재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스날은 아틀레틱 빌바오 소속 니코 윌리엄스를 최우선 왼쪽 윙어 타깃으로 설정해 에이전트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라며 자네를 비롯한 여러 영입 목표가 있다고 알렸다.
한편 더 타임스는 "아스날은 마르틴 수비멘디의 영입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으며, 6월 5일 스페인이 프랑스와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을 치르기 전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길 원하고 있다. 아스날은 수비멘디를 수년간 추적해왔고, 지난여름에는 리버풀 이적설이 돌았지만 그는 결국 친정팀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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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수비멘디의 바이아웃 금액은 6,000만 유로(약 934억 원)지만, 아스날은 이 금액을 한 번에 지불하지 않고 분할 지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는 이번 여름 이적 예산을 보다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스날은 토마스 파티와의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며, 스쿼드 개편을 위해 여러 비주전 선수들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누노 타바레스는 임대계약에 포함된 조건에 따라 약 790만 파운드에 라치오로 이적하며, 파비오 비에이라, 삼비 로콩가, 리스 넬슨, 야쿱 키비오르,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이적 대상이 됐다. 또한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거취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