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15위' 맨유를 격파한 '아세안 올스타' 김상식 감독, 숨은 조력자 있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5.29 11: 10

김상식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격파했다. 
김상식 감독이 지도한 아세안 올스타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잘릴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맨유를 1-0으로 격파했다. 프리미어리그 15위팀 맨유는 다시 한 번 자존심을 구겼다. 
맨유는 이틀 전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른데다 장거리 이동으로 지친 상태였다. 그럼에도 마이누, 디오고 달롯, 카세미루, 호일룬, 매과이어, 오나나 등 주력선수들이 대부분 선발로 나와 전반전을 뛰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끈 아세안 올스타가 선전을 펼친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사진] 이승재 교수, 김상식 감독, 김광성 트레이너 /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김상식 감독에게 숨은 조력자가 있었다. 국립 목포대학교 체육학과 이승재 교수가 아세안 올스타 팀의 피지오 총괄(Head Physiotherapist)로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것이다. 
이 교수는 아세안 각국에서 선발된 최정예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 예방을 위한 맞춤형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팀이 맨유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경기의 결과 역시 이 교수의 전문성과 실무 능력이 현장에서 빛난 사례다.
이 교수의 제자인 김광성 트레이너(국립목포대 레져스포츠학과 석사과정)도 팀에 참여했다. 이 교수는 제자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며 현장에서의 멘토링과 협업을 통해 후학 양성까지 겸했다. 
이승재 교수는 베트남과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피지오 및 메디컬 자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동남아 스포츠 시장이 커지면서 아세안 전역의 스포츠 의학 및 퍼포먼스 향상 시스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 중이다. 이 교수는 아세안 축구 발전의 조력자이자 스포츠 의학 분야의 선구자로 주목받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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