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대신 토트넘 핵심 자원 가능성" FA 앞둔 김민재 동료, 레비 레이더망에→손흥민 매각 하고 사인?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5.29 10: 51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33, 토트넘)의 후계자 영입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자유계약 신분의 공격수 르로이 사네(29, 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사네가 토트넘 영입 리스트에 있다. 사네는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네는 올 시즌 바이에른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시즌 초 부상을 잠시 이탈했다. 다행히 장기 부상은 아니었다. 모든 대회 통틀어 45경기 출전해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르로이 사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시즌보다 좋지 못한 기록이다. 그는 2023-2024시즌 공격 포인트 무려 23개를 기록했다. 42경기 출전, 10골 13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 르로이 사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의 ‘TBR풋볼’은 “직전 시즌에 비해 기록이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사네는 꾸준히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인상적인 수치를 남겼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네는 빠른 스피드와 창의적인 돌파 능력을 갖췄다. 왼쪽 측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스타일로 손흥민과 유사하다. 드리블과 공격 전개에 강점을 보이는 유형”이라며 그가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간을 넓게 쓰는 왼쪽 윙에서 사네는 더 큰 영향력을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매체는 손흥민의 부진을 꼬집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에 그쳤다. 체력 저하와 경기력 부진이 겹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시즌 도중 ‘손흥민이 지쳐 보인다’고 인정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기도 했다”라며 “두 선수는 플레이스타일이 유사하다. 사네는 드리블과 득점력에서 손흥민보다 앞섰다. 반면 손흥민은 볼 운반과 기회 창출 능력에서 우위를 보인다. 사네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손흥민을 대신해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또 “무엇보다 사네는 현재 자유계약 신분이다. 이적료 부담 없이 영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토트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사진] 르로이 사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 계약이 종료된다.
2014년 사네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 04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6년 여름,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주목받는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2017–2018 시즌, 2018–2019 시즌 잇달아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2017–2018 시즌엔 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2019년 8월 커뮤니티 실드 경기 중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장기 이탈을 겪었다. 이듬해인 2020년 여름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사진] 르로이 사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이에른 이적 첫 시즌인 2020–2021 시즌, 사네는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사네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뛰고 있다. 2015년 11월 프랑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독일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UEFA 유로 2016도 뛰었다.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선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대표팀에 복귀해 UEFA 네이션스리그와 유로 2020 본선에 출전하며 독일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