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주제에”..황민호, 악플 극복→글로벌+친구들에 인기多 (‘슈돌’)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5.29 07: 19

‘슈퍼맨이 돌아왔다’ 트롯형제 황민호, 황민우 형제가 해외팬들의 응원에 기뻐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트롯형제’ 황민호, 황민우가 해외팬들이 생겼다고 좋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민호-황민우 형제는 아침부터 집에서 춤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황민호는 “민우 형이 이제 신곡이 나왔다. 아침에 장구 연습을 했다면 요즘에는 형이랑 같이 안무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신나게 춘 곡은 바로 황민우가 직접 작사, 작곡한 ‘부릉’이라는 곡이라고. 이에 아버지까지 합세해 삼부자는 함께 춤 삼매경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족들은 엄마표 염소탕을 먹으며 즐거운 아침 식사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황민우는 “요즘 ‘슈돌’에 나오고 나서 해외 팬분들이 많이 생겼다. 미국, 인도, 필리핀에서 응원 문자 가 온다”라고 전했다.
앞서 방송에서 민호네는 다문화 가정이란 이유로 악플에 힘들어했다고 사연을 전한 바. 황민우는 “(과거엔) ‘한국 사람이 아닌 애가 왜 여기서 설치냐. 다문화가정 제주에’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해외팬은 “혹시 이 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파이팅’이라고 말하고 싶었다”라며 “악플에 대한 방송을 보고 너무 슬펐다. 0.0001% 때문에 다시는 슬퍼하지 마라. 두 분 다 예의 바르고 재능이 넘친다. 계속 웃으시고,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마라”라고 응원을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장동민 역시 악플러들에 분노했고, 황민호에게 “그런 사람 또 있으면 삼촌한테 얘기해 혼을 내주겠다”라고 말했다.
가족들에게 상처가 된 만큼, 부모님은 다문화 가정에 대해 혹여나 아들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
학부모 상담을 앞두고 어머니는 “제가 외국 사람이기 때문에 민우랑 대화가 안됐다. 책도 많이 못 읽어주고. 그래서 계속 걱정했다”라고 했고, 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응원도 하고 싶고 그런 마음에 울적해서”라고 털어놨다.
다행히 담인 선생님은 “사실 지각도 안하고 정말 성실하게 잘 오고 웃어른들에게 예의도 바르고, 모둠활동도 잘한다”라고 말해 안심시켰다.
또 ‘다문화 가정’에 걱정하는 부모님을 향해 “걱정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어머님은 베트남에서 오셨고, 아버님은 나이가 좀 많아서 아이가 위축되거나 놀림받거나 그런 걱정을 하실 것 같은데 요즘엔 학교에서도 아이들한테 꾸준히 교육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절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황민호 어머니는 “우리 민호 전학 온지 얼마 안 됐다. 같이 사귀는 친구가 있을까 걱정된다”라고 물었다. 이에 담임 선생님은 “제가 한 달에 한 번씩 교우 관계 조사한다. 친해지고 싶은 친구 1명 고르라고 했다. 저희 반이 민호 포함해서 25명인데 민호를 고른 학생이 13명이다”라고 설명했다. 뜻밖의 소식에 부모님은 기뻐했고, 황민호 역시 “예쏘”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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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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