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또 김민재(29, 뮌헨) 뒷통수를 친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컵을 탈환했다. 뮌헨은 25승7무2패의 성적으로 2위 레버쿠젠(19승12무3패)을 따돌렸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부상투혼을 발휘한 김민재다. 올 시즌 김민재는 7개월째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었지만 참고 뛰었다. 그는 뮌헨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뮌헨에서 가장 많이 뛴 수비수도 김민재였다. 뮌헨의 우승에 김민재 지분이 상당하다.
김민재는 7개월 넘게 아킬레스건 부상을 참고 구단을 위해 헌신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냉정한 이적설이다. 뮌헨 구단 수뇌부는 이미 김민재 없는 판을 짜고 있다. 레버쿠젠 센터백 조나단 타 영입을 합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28/202505281948777395_6836ea4d4b08c.jpg)
우승공신 김민재는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면서 잔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뮌헨의 다음 시즌 구상에 선수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뮌헨이 곧 김민재를 이적시킨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뮌헨이 곧 김민재를 이적시킬 것이라 전망했다. 단 조건이 있다. 수비진 부상자가 속출한 뮌헨은 당장 뛸 선수가 부족하다. 이에 김민재를 6월 클럽월드컵까지만 써먹고 이후에 좋은 제안이 오면 보낸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김민재에게 부상투혼을 강요하는 셈이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은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조나단은 6월 30일까지 레버쿠젠과 계약이 돼 있다. 바이에른이 조기에 그를 데려오려면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조나단이 클럽월드컵에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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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현재 뮌헨은 수비진이 궤멸된 상태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쉬고 있다. 그는 6월 대표팀 소집에서도 제외됐다.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도 부상이다. 특히 데이비스는 몇 달간 더 못 뛰고 이토는 1년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뮌헨 입장에서는 조나단 타의 위약금을 물기 부담스럽다. 결국 뮌헨은 김민재가 6월 중 복귀해서 클럽월드컵을 뛰어주길 바라고 있다. 당장 위급한 상황만 넘기면 예정대로 김민재를 토사구팽하겠다는 생각이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지난 시즌 김민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민재 지지자들은 그가 시즌 내내 부상을 참고 뛰었다는 사실을 지적할 것이다. 하지만 김민재가 뮌헨 고위관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김민재를 매각할 것이다. 단 뮌헨은 클럽월드컵 이후로 김민재 매각시점을 연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