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남편 내연녀만 3명인데..“남자다워, 좋아했다” 고백 (순풍 선우용녀)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5.28 19: 42

배우 전원주가 과거 남편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녀’에는 ‘전원주 언니와 단골 숯가마에서 화끈하게 지지다가 79금 토크한 선우용녀 (+충격 절약 정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선우용녀는 전원주 짠순이 면모에 “이렇게 살지 마”라며 진심 어린 걱정을 했다. 실제로 전원주는 20년 넘은 가방부터 40년 된 빗, 너덜너덜해진 휴대폰 케이스 등을 들고 다녔다. 이를 본 선우용녀는 “아들이 이거 새로 바꿔주지 않냐”라고 물었고, 전원주는 “테이프 붙여서 쓰면 되지”라고 답했다.

선우용녀 집 근처에 아들이 산다는 전원주는 “제일 큰 아파트. 궁전이다”라고 자랑했고, 선우용녀는 “무조건 우리 아들 잘 살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건 내가 안다. 왜냐면 이 언니가 어렸을 때 (아들한테) 정을 안 줬어. 솔직히 아저씨한테 미쳐 돌아가지고 아들은 솔직히 뒷전이었다”라고 폭로했다.
전원주는 “내가 남자를 좋아했다. 우리 남편을. 근데 죽고나니까 여자가 셋이야. 술집에 하나 있고 식당에 하나 있고 카페에 하나 있고”라고 밝혔다. 이에 선우용녀는 “근데 왜 좋아해? 아저씨 잘 생기지도 않았는데 왜 좋아했어?”라고 의문을 품었고, 전원주는 “남자다워. 껴안아주는데 나 뼈다구 다 부러지는 줄 알았다. 안아주는데 ‘아 이 남자하고 살아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남편이 ‘각방 쓰고 필요할 때만 만나자’고 했다. 내가 하도 밤 중에 댐비니까 그래서 내가 여보 파자마 입는 날은 당신 생각나는 줄 알아 이랬다. 근데 하루는 옷 입을 게 없어서 파자마 입었는데 놀라더라. ‘옷 대신 입었다’고 했다. 그렇게 내가 남편을 좋아했다”라며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원주는 첫 번째 남편과 사별 후 1969년 아들 하나를 둔 남편과 재혼했으나 2013년 간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무엇보다 전원주는 한 방송을 통해 두 번째 남편의 생전 외도로 인해 받은 상처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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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풍 선우용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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