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30연속 도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송성문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번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해 도루에 성공했다.
1회초 KIA 선발 양현종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터트렸다. 이어 초구 스트라이크때 2루를 향해 스타트를 끊었다. KIA 포수 한준수가 2루에 송구를 했으나 송성문의 손이 먼저 베이스를 터치했다.
지난 22일 삼성전에서 29연속 도루에 이어 6일만에 도루를 추가했다. 지난 2023년 잠실 LG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30연속 도루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KBO 역대 최다 연속 도루 신기록이다. 종전기록은 해태 이종범이 1997년 5월18일부터 1997년 6월27일까지 보유한 29개 연속 기록이었다.
이종범의 기록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작성했다. 그 해 당시 이종범으 64도루를 성공했다. 1994년에는 무려 84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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