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당신의 맛’이 종영을 앞두고 배우 강하늘의 인터뷰 일정이 조율 중인 가운데, 상대 배우 고민시를 둘러싼 학폭 의혹이 향후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OSEN 취재에 따르면, ENA ‘당신의 맛’ 종영을 앞둔 배우 강하늘이 언론 인터뷰를 논의 중이다.
이에 강하늘 측은 OSEN에 “인터뷰 진행 시기를 논의 중”이라며 “'당신의 맛' 종영과 더불어 곧 공개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일정 등에 맞춰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신의 맛’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로, 강하늘과 고민시가 주연을 맡아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둔 상황. 특히 후반부 들어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화되며 드라마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17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를 기록, 53개국 TOP10에 진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고민시가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리며 작품과 관련한 후속 일정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민시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신체 폭행·금품 갈취·장애 학생 조롱 등의 내용을 담아 파장을 일으켰다.
이들은 고OO가 중학교 시절 다수 친구들에게 신체 폭행, 금품 갈취,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외부 세력 동원을 통한 집단 괴롭힘, 절도 및 따돌림 주도 등 구체적인 피해 사례도 공개됐다. 또한 학교 내 상습적인 욕설과 위협, 윤리의식 결여 등을 지적하며 "단순한 실수로 미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에 언급된 개명 전 이름, 과거 사진, 학창 시절 음주 논란 등을 바탕으로 누리꾼들은 해당 인물을 배우 고민시로 추정했고, 이에 대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나, 피해자 측의 구체적인 증언이 이어지면서 여론은 여전히 팽팽한 상태다.
특히 ‘당신의 맛’의 종영을 앞두고 후속 홍보 활동에 여파가 불가피한 분위기다. 통상 드라마 종영 즈음에는 주연 배우들이 작품 관련 공식 인터뷰를 진행하지만, 최근 고민시를 포함한 다수의 출연진이 인터뷰 일정 결정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
배우들의 공식 인터뷰가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각종 차기작을 앞둔 강하늘이 가장 먼저 구체적인 인터뷰 일정 조율에 나서게 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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