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송가인"...'미스트롯' 6년 만에 TOP10 합동 콘서트 온다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5.28 18: 07

 "트롯퀸은 송가인이어라". 시즌3까지 달린 '미스트롯'이지만 여전히 트로트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건 역시 원조 송가인이었다. 
28일 송가인 측은 "'미스트롯' 시즌1 TOP 10 멤버 강예슬, 김나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송가인, 숙행, 정다경, 정미애(가나다 순)가 오는 7월 12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오후 1시와 6시 당일 2회차에 걸쳐 콘서트 '첫정'을 개최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 2019년 종영 6년 만에 '미스트롯' 첫 시즌 TOP10 멤버들의 합동 콘서트가 성사돼 트로트 팬들의 환호를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송가인의 소속사 제이지스타 측은 "멤버들은 공연 연출에도 직접 참여, 의견을 밝히는 등 오랫동안 기다렸을 팬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라고 덧붙인 바. 6년 사이 성장한 '미스트롯' TOP10의 합동 콘서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트롯'은 한국 트로트 열풍의 포문을 연 트로트 오디션의 시초 격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상반기에 방송돼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하며 성대하게 막을 열었다. 종합편성채널 방송사 가운데 뚜렷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던 TV조선은 '미스트롯'에 이어 '미스터트롯'까지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성공시키며 장년과 노년층 시청자들 사이 확고한 고정층을 확보하며 도약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기 트로트는 K팝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언제나 IMF"라는 과거 트로트씬을 가리키던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이 하나의 브랜드처럼 작용했다. 각종 행사 관계자들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출연 경력이 붙으면 기본 수백만원으로 출연료 시작이 달라진다"라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 
특히 송가인은 여전히 팬덤을 몰고 다니며 차세대 트롯퀸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뷰티 유튜브 이사배의 개인 채널에 출연해 아이돌 메이크업을 소화하며 파격적인 변화를 보여줬을 정도다.
여기에 유튜브를 통해 '미스트롯' 멤버들이 의욕적인 콘서트 준비 계획을 밝히기도 한 터. 코미디언 출신의 김나희는 "'더 트롯쇼' 무대를 보신 분들과 관계자분들이 추억에 잠겼다고 하셔서 팬들을 위해 무대를 만들어볼까 생각했다"라고 밝혀 의미를 더했다. 송가인을 중심으로 강예슬, 김나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숙행, 정다경, 정미애가 다시금 팬들 앞에 서게 돼 반가움을 자아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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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제이지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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