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9)이 '주장' 손흥민(33, 이상 토트넘)에 대해 넘치는 사랑과 무한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매디슨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무릎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1-0으로 맨유를 꺾고 우승을 하자, 매디슨은 경기장 안에서 손흥민과 얼싸 안고 눈물을 흘렸다. 당시 매디슨은 손흥민에게 뭔가 열심히 말했고 손흥민은 연신 눈물을 흘려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매디슨은 27일(한국시간) 자선 골프 토너먼트인 '매디슨 인비테이셔널'에서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당시 자신이 손흥민에게 말한 내용을 공개했다.

매디슨은 당시 상황에서 대해 "무릎 부상 때문에 달릴 수 없었다. 그래서 그 때가 경기 후 처음으로 그를 봤을 때"라면서 "우리는 뜨겁게 포옹했고 아이들처럼 울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그 순간 손흥민에게 정확히 말하고 싶었다. 그가 내게 어떤 의미인지 말해주고 싶었다"면서 "그는 내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열심히 훈련하고 토트넘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매일 봐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디슨은 "나는 트로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2년 동안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10년 동안 그랬다"면서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데도 그랬다. 그래서 그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그가 어떤 의미인지를 말해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토트넘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28/202505281706774079_6836c8b2c7dd5.jpeg)
매디슨은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그에게 얼마나 사랑하고 존경하는지, 그리고 그가 사람으로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말해줬다. 이 모든 걸 마음껏 느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손흥민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훌륭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정말 사랑한다. 그가 빌바오에서, 자기가 사랑하는 클럽을 위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을 가지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팀에 10년 동안 있었고, 그와 함께 그 순간을 나눌 수 있었다는 건 정말 소중했다. 이건 단순히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연결"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28/202505281706774079_6836c54e05d9b.jpg)
매디슨은 "그는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내 가족을 볼 때마다 따뜻하게 대해주고, 내 아이들에게도 다정하게 대하는 사람"이라며 "정말 훌륭한 사람이고, 그가 그런 순간을 가질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