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브로맨스’ 매디슨의 달달한 고백 “SON은 내가 만난 최고의 사람…사랑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5.28 17: 20

제임스 매디슨(29, 토트넘)이 손흥민(33, 토트넘)과 브로맨스를 고백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이후 무려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무려 10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었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포함하면 프로 첫 우승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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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확정되자 손흥민은 태극기를 둘러매고 환호했다. 주장답게 가장 먼저 트로피를 들어올린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환호했다. 손흥민 축구선수 인생에서 가장 화려하게 빛난 순간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지금 기분 정말 최고다. 토트넘은 17년 동안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정말 오래 걸렸고, 오늘이 그날이다. 저도 이제는 스스로를 이 클럽의 레전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만이다!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토트넘 동료들도 감격했다. 부주장으로 손흥민을 보좌한 매디슨도 손흥민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매디슨은 27일 자선골프대회에 참석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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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난 무릎부상을 당해서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손흥민을 처음 봤다. 우리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울기 시작했다”며 감격했다. 
이어 매디슨은 “그 순간 손흥민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정확하게 말해주고 싶었다. 그는 내 전부다. 그를 매일 볼 때 그처럼 열심히 노력하려고 했다. 난 여기서 2년을 보냈고 손은 10년을 보냈다. 손흥민은 리그의 레전드다. 손흥민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그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말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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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고백을 연상시킬 정도로 손흥민을 향한 매디슨의 말은 절절했다. 매디슨은 “손은 내가 만난 최고의 사람이다. 정말 사랑한다. 손이 사랑하는 클럽을 위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을 함께 한 것이 정말 기쁘다. 손흥민이 10년간 헌신한 것을 지켜보면서 기뻐하는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정말 멋진 사람이다. 손흥민의 일이 나처럼 기쁘다”면서 다시 한 번 감격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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