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에겐 돈, 팬과 선수들에겐 우승" 무리뉴, 토트넘 우승 축하에도 '앙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5.28 20: 18

조세 무리뉴(62) 감독이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축하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을 향해서는 뼈 있는 한마디로 앙금이 여전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현재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지휘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소식에 대해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물론 레비 회장에게는 챔피언스리그가 안겨주는 수백만 파운드가 최고의 소식일 것이다. 하지만 팬들과 선수들, 그리고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우승 트로피"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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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웃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것은 물론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은 상징적인 우승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토트넘 지휘봉을 맡았다. 하지만 2021년 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예상하지 못한 경질로 토트넘을 떠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 일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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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한쪽에서는 맨유를 사랑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마음이 갈렸다"면서도 "또 다른 한쪽에서는 손흥민이 트로피를 안고 울고 있는 모습을 봤다. 토트넘 팬들에게도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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