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당신의 맛'이 주역 배우 고민시의 '학폭 의혹'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주역 배우 강하늘이 언론 인터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OSEN 취재에 따르면, 강하늘은 드라마 ‘당신의 맛’이 학폭 논란 속에서 종영을 앞둔 가운데, 언론과의 만남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강하늘 측은 OSEN에 "인터뷰 진행 시기를 논의 중”이라며 “'당신의 맛' 종영을 포함해 곧 공개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도 있어, 이에 맞춰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강하늘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에서 ‘한범우’ 역을 맡고 있다. 극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강하늘은 고민시와 본격적인 로맨스를 선보였고, 작품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 세계 넷플릭스 1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53개국 TOP 10에 진입하는 글로벌 흥행을 이뤄냈다.
하지만 최근 배우 고민시가 '학폭 의혹'에 휘말리며, 작품과 출연진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민시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해당 인물이 중학교 시절 신체 폭행, 금품 갈취, 폭언, 장애 학생 조롱, 절도, 따돌림 주도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후 해당 배우가 고민시라는 추측이 이어지자, 고민시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해당 학폭 주장 글에 대해 이미 파악하고 있다”며 “배우 본인 등의 확인을 거친 결과, 학폭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측의 구체적인 진술은 온라인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당신의 맛’ 종영 인터뷰 진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종영을 약 2주 앞둔 시점, 통상적으로 인터뷰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현재 고민시를 포함한 주요 출연진은 일정 결정을 놓고 고심에 빠진 상태다.
이 가운데 강하늘이 가장 먼저 인터뷰 논의에 응해, 작품과 관련한 소회를 직접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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