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4색의 노래가 봄날 오후의 열정으로 피어오르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2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금천구 마리오아울렛 야외무대에서 가수 개똥(류진), 장은아, 이동은, 김승미의 참여로 ‘G-온나눔콘서트’가 열렸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금천구청, 동행버스킹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웍스가 주최한 이날 콘서트는 HIM 섹소폰팀이 오프닝 무대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원음방송 ‘아름다운 인생’의 DJ로 활동중인 이동은이 MC를 맡았다. 4명의 가수는 인기곡과 7080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의 추억을 아우르는 무대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싱어게인2’ 27호 가수로 소개돼 무대를 연 개똥은 ‘후라이의 꿈’, ‘연습했어’ 등 자신만의 색채가 돋보이는 보컬로 환호성을 이끌었다.
개똥에 이어 기타를 들고 무대에 등장한 장은아는 오랜 기간 동안 그를 기억하고 있는 관객들의 연호에 화답하며 ‘고귀한 선물’,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로 열정과 감동이 어우러진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동은은 데뷔곡인 푸른하늘의 ‘겨울바다’로 무대를 열어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 ‘미치도록’, ‘이것도 사랑이니’로 열정적인 가창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김승미는 히트곡 ‘이제는’과 ‘내일이 찾아와도’에 이어 ‘우린 그랬지’, ‘집착’ 등 최신 발표곡에 이르기까지 록과 발라드를 아우르는 가창력을 과시했다.
콘서트를 기획한 굿웍스 관계자는 “가수들의 무대를 지켜보면서 아낌없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지역 주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무대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