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라미란 "유아인, 함께 못해 아쉽기도" [인터뷰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5.28 11: 01

'하이파이브' 라미란이 유아인과의 호흡을 조심스레 전했다.
이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 주역배우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5월 30일(금)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제공배급 NEW, 제작 안나푸르나필름)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라미란은 자신의 초능력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미모(?)의 프레시 매니저 ‘선녀’ 역을 맡아 분한 가운데, 극중 '기동'역으로 분한 유아인과 '지성' 역의 안재홍과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라미란은 "사실 인공호흡이다. 키스신이 아니라. 재홍아, 항상 정정하고 다녀라, 한다. 산소를 주는건데. 그런 거지, 즐기는게 아니지 않으냐. 키스가 아니라 호흡을 하는 거다, 라고 봐야하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현장에서는 즐겼다. 그 촬영할때는 저희 없을때 했으니까, 보여달라 해서 봤었다. 그래서 저희도 ‘우왁’ 했다"라고 웃으며 "조명이랑 음악을 깔아서. 감독님이 약간 그런 코드가 있는거 같다. 모든 장면마다 감독님의 유머가 들어가 있달까. 쉬는 장면 없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하이파이브'는 2021년 모든 촬영이 마무리됐지만, 후반 작업과 코로나 팬데믹 시국 등이 겹치면서 개봉이 미뤄졌다. 이 과정에서 주연 배우 유아인의 마약 사건 논란까지 불거져 드디어 올해 4년 만에 빛을 보게 되기도 했다.
유아인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라미란은 "촬영할 당시에는, 정말 하나가 되어서 했다. 이런 상황이 터지기 전까지는 현장에서 너무나 잘 해줬었다. 저희도 너무 즐겁게 촬영을 했다"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또 극에서 ‘힙’을 맡고 있기 때문에. 같이 (홍보를) 못하는 게 아쉽긴 하다. 받아야 할 건 받아야 하겠고, 본인도 마음이 안 좋겠지만. 어쨌든 개봉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감독님도 이야기를 하셨지만, 그런(유아인 리스크) 게 불편하신 분들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그걸 신경 안 쓰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영화는 빠르게 지나가니까.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도 "말을 아껴야겠다. 그냥 힙한 '기동'으로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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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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