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 맨유)가 선수단 앞에서 후벵 아모림(40) 감독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체 선수단이 지켜보는 앞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새 팀을 찾을 수 있게 기도나 해라'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방출 통보다.
가르나초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드리블과 돌파 능력이 강점인 윙어로, 좌우측 모두 소화 가능하다.
볼 터치가 좋아 드리블, 패스, 슈팅 정확도는 준수하지만, 킥 파워와 골 결정력은 아직 미흡하고 판단력에도 기복이 있다. 연계 플레이에 약하고 드리블 패턴이 단조로워 턴오버가 잦으며, 탐욕적인 성향과 기복 있는 경기력은 단점으로 꼽힌다.
물론 가르나초는 2004년생의 어린 선수로, 아직 성장 중인 선수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28/202505280747773066_68364933363ab.jpg)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공식전 58경기에 출전, 11골 10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문제는 중요 경기 출전 시간이었다. 가르나초는 지난 22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후반전 교체로 출전했다.
이후 가르나초는 아모림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고 전해졌다. 아모림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준결승전 중요한 찬스를 날려버린 이가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며 반격했다.
가르나초와 아모림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은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아모림 감독은 지난 토요일 캐링턴 훈련장에서 전체 미팅을 열고 가르나초의 이적 가능성을 공식화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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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에 따르면, 단순한 이적 권유로 그친 것이 아니라 "너 같은 애를 받아줄 팀이 있을지 기도나 열심히 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수 본인은 물론 전체 팀에서 가르나초의 미래가 끝났음을 분명히 한 것.
골닷컴은 "가르나초에게는 SSC 나폴리와 첼시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맨유는 그를 최대 7,000만 파운드(약 1,301억 원) 가치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사실상 방출된 상황에서 그 정도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