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우스 쿠냐(26, 울버햄튼) 영입을 목전에 뒀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우스 쿠냐의 바이아웃 조항인 6,250만 파운드(약 1,161억 원)를 충족했고, 이에 따라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쿠냐와의 협상 및 메디컬 테스트를 허용했다"라고 보도했다.
마테우스 쿠냐는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하면서도 공격 1~2선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으로, 활동량과 압박 능력이 돋보인다.
브라질 특유의 간결한 테크닉과 드리블, 칩슛 능력으로 전방에서 위협을 주지만, 득점력 기복과 잔부상, 슈팅 시 밸런스 문제 등 단점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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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는 지난 2022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약 3,400만 파운드(약 631억 원)의 이적료로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63경기에서 27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4-2025시즌 맨유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리그는 15위(승점 42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마무리됐다. 리그 38경기 골득실은 -10으로 54골 밖에 넣지 못했다. 이는 16위 울버햄튼(54골), 17위 토트넘 홋스퍼(64골)보다 한참 떨어지는 수치다.
문제는 공격수들의 결정력이었다. 거액을 들여 영입한 라스무스 호일룬은 리그 4골, 조슈아 지르크지는 3골에 그쳤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아마드 디알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이상 8골)로 팀 내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자원이 없다. 이에 맨유는 리그에서 확실히 검증된 공격 자원인 쿠냐 영입을 강력히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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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맨유는 당초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울버햄튼은 이를 거절했다. 이에 맨유는 조건을 수정해 2년 동안 3회 분할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액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쿠냐와의 개인 조건 협상 및 메디컬 테스트 절차만 남았고, 이적은 빠르게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쿠냐는 2023년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뒤, 완전 이적으로 전환해 지금까지 총 92경기에 출전해 33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쿠냐는 단기간 내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히 적응하며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끈 핵심 자원이었다"라고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