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SBS 예능 ‘틈만나면’에서 유쾌한 예능감과 기지를 뽐내며 '연매출 55억 사장님'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나면' 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나인 퍼즐’로 호흡을 맞춘 김다미와 손석구가 ‘틈친구’로 출연했다. 이들은 첫 예능 출연임에도 유재석, 유연석과의 자연스러운 호흡 속에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손석구는 ‘양재천 너구리’라는 별명답게, 새벽 조깅 중 별명을 얻었다며 “양재천에 실제 서식 중”이라는 유쾌한 자기소개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유재석은 “진짜 너구리처럼 생겼다”며 폭소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 하이라이트인 게임 미션이 이어졌다. 옷걸이를 걸어야 하는 미션에서 손석구는 “한방에 걸자”는 발상을 내세우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의 기지가 통한 순간, 몇 번의 시도로 미션에 성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유재석은 “이게 되네?”라며 감탄했고, 출연진들 역시 “양재천 너구리 큰 거 한방 했다”며 박수를 보냈다.이어 김다미, 유재석까지 연이어 성공하며 현장은 ‘틈 파티’로 전환, 손석구는 자연스럽게 ‘에이스’로 등극했다.
또한 틈 장소로 이동한 이들은 손석구가 미리 추천한 타코 식당이 이번 회차 신청 장소와 정확히 일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예능에 이런 일이 있냐”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고 극찬했다.

이 같은 센스와 직감은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 손석구는 2019년, 연 매출 55억 원을 기록한 한 조명 회사의 대표이사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당시에도 소속사 측은 “배우 활동과 병행 중인 게 맞다”며 그의 다재다능함을 인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틈만나면’에서 손석구의 예능감과 기지를 확인, 한 편의 드라마 같은 회차로 명장면을 만들기도 하는 등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