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태석 신부의 이야기에 눈물 바다가 됐다.
27일에 방송된 KBS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남수단 톤즈에서 의료와 교육, 선교를 실천한 고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에 스튜디오가 눈물 바다가 됐다.
이날 이태석 신부가 남수단 톤즈에 가게 된 배경부터 브라스 밴드의 탄생, 이태석 신부의 헌신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하지만 이태석 신부는 한국에서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낙준은 "대장암이 신경에 번지면 허리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상윤 신부는 "허리가 많이 아프다고 하셨다. 운전할 때도 허리가 많이 불편하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낙준은 "허리 통증이 암 때문이라면 상당히 진행이 된 상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석 신부는 대장암 말기였던 것. 이태석 신부는 마지막까지 어머니만은 자신의 투병 소식을 모르길 바랐다.

이태석 신부의 둘째 누나는 "어머니가 병원에 오실 땐 주변 정리를 다하고 힘든데도 의자에 앉히라고 하셨다. 어머니를 보면 밝은 미소로 맞이해서 심각한 줄 모르고 계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항암 치료가 16회를 넘어가면서 이태석 신부는 부작용에 시달렸다. 이낙준은 "항암치료가 너무 힘들어서 그땐 10회 전 후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부님이 그만큼 톤즈로 돌아가야겠다는 의지가 강하셨던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아프고 힘든 와중에도 이태석 신부는 온통 톤즈 아이들 걱정 뿐이었다. 투병을 지켜 본 위원석 신부는 "어느 순간 내가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덮쳐서 힘들어하셨던 것 같다. 아이들 사진을 보며 울고 계신 적도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결국 이태석 신부는 남수단 톤즈로 돌아가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인 이야기에 스튜디오의 MC들은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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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