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 전공의 시험 포기하고 수도회 입회 결정…남수단 톤즈行 ('셀럽병사')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5.05.27 20: 56

이태석 신부가 시험을 포기하고 신앙의 길을 선택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27일에 방송된 KBS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톤즈에서 진정한 사랑을 몸소 실천한 이태석 신부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상윤 신부가 함께 했다. 장도연은 "녹화 들어가기 전에 호칭을 신부님이라고 해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스님이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나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이태석 신부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태석 신부는 홀어머니 아래에서 10남매 중 아홉째로 태어나 의대에 합격하며 집안의 자랑이자 어머니의 자부심으로 자랐다. 
하지만 이태석 신부는 전공의 시험이 치뤄지는 날 자리를 비웠다. 군의관으로 복무 중으로 특별 휴가까지 받았지만 나타나지 않은 것. 
방송 화면 캡쳐
이낙준은 "내가 군의관 때 첫째 아들 돌잔치를 못 갔다. 북한 포격이 있었다. 그때 모든 휴가가 취소됐다. 그런 일이 터지지 않고서야 무조건 가야 하는 시험이다"라며 "예과 본과 6년에 인턴 1년, 군의관까지 해서 10년을 공부한 상황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석 신부는 병원으로도 집으로도 돌아가지 않았다. 그리고 13년 후, 아프리카 의료 봉사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김상윤 신부는 "전공의 시험이 있던 날 이 분이 성당에 계셨다. 수도회 입회를 결정하셨다. 사제가 되기 위해 10년 이상 수련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김상윤 신부는 "내가 수도회 1년 후배다. 서품 받기 1년 전 홀로 아프리카로 가셨다. 그때 선교지를 둘러보다 가장 가난했던 남수단의 톤즈로 가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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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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