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시대’ 출신 강혁민이 웹툰 작가 박태준을 저격하는 글을 공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태준은 개인 SNS를 삭제한 상태라 궁금증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강혁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To 박태준’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인 박태준에 대한 글로 관심이 모아졌다.
먼저 강혁민은 “그날 저녁에 형이 나한테 전화한 이후로 형이 전화번호도 바로 바꾸고 인스타도 탈퇴해서 없더라고. 숨겨야 할 게 많나봐..? 우리 사이에 겹지인이 한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연락처 알아낼라면 알아낼 수도 있겠지만 이 상황에선 형이 다시 나한테 연락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라고 글을 시작하며 박태준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강혁민은 “난 그래도 형한테 옛정이 있나봐. 형은 지금 내가 가장 싫어하는 짓을 하고 있는데도 형이 밉기보다는 그냥 사과받고 싶은 마음 뿐이야”라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난 형이 어떻게 살든 신경 쓰지 않아. 나한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돼. 난 형이 이렇게 통수칠 줄은 상상도 못했어. 예전에 형이 사무실에서 나는 절대 적으로 돌리지 않겠다고 했잖아. 그 말 지금 지켜줘”라고 간절하게 메시지를 보냈다.

또 강혁민은 “먼저 날 적으로 돌리지 말아줘. 내가 당하고 가만히 있는 바보 아닌 거 잘 알잖아. 아직 수습할 수 있어. 연락해 얼른”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강혁민이 박태준을 저격하는 듯한 내용을 공개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그가 말한대로 박태준의 SNS가 삭제된 상태이기 때문에 의문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강혁민이 공개적으로 박태준에 연락을 달라고 요구한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추측도 나오고 있다.
강혁민과 박태준은 과거 코미디TV 예능프로그램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했던 사이로, 꾸준히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준은 2014년 웹툰 ‘외모지상주의’로 데뷔해 ‘얼짱시대’, ‘싸움독학’, ‘퀘스트지상주의’, ‘김부장’, ‘한남동 케이하우스’ 등의 작품을 그리거나 각본에 참여해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20년 10월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강혁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