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지예은 "교회 중등부 선생님 출신..X드립=범죄같아" 폭소 (‘짠한형’)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5.27 05: 57

‘짠한형'에서 배우 지예은이 ‘SNL’ 출연 후 교회에 못 가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는 ‘김민교 지예은 김원훈 {짠한형} EP.94 술 먹더니 SNL 실사판 찍음! 쌉쳐+2x9 풀콤보 시전’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지예은은 “한예종 입시 때 시트콤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교수님들이 ‘쟤 뭐야?’ 했다”며, 코미디에 대한 꿈은 오래 전부터 품어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람들이 웃을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다”며 희극 연기에 대한 진심도 전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야한 장면과 비속어를 다수 연기하며 예상치 못한 고민도 생겼다고 털어놨다. 지예은은 “원래 교회 중등부 선생이었다. 그런데 방송에서 야한 장면이 많고 욕도 많이 하다 보니 결국 교회를 옮기게 됐다”며 “도저히 못 가겠더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훈 역시 “장인어른이 목사님인데, 교회 갈 때마다 ‘SNL 잘 봤다’고 하시는데 장소가 교회다 보니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좀 그렇다”며 민망했던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지예은은 “섹드립이 있는 장면에서 범죄 저지르는 느낌이었다. 마음이 안 좋고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 콩트 촬영 전에 김원훈이랑 같이 기도하고 무대에 올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에 김원훈은 “지금은 기도 소용없어졌다. 지금은 더 재밌게 하고 싶다”며 유쾌하게 반응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지예은은 ‘SNL 코리아’를 통해 독보적인 개그 감각과 몰입도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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