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 폭로 터졌다 "신동엽 수상에 욕설? 안 좋은 일 있었다" 해명 ('짠한형')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5.26 19: 18

‘짠한형’에서 개그맨 김원훈이 백상예술대상 생방송 중 욕설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신동엽의 짠한형 EP.94에는 김민교, 지예은, 김원훈이 출연해 수상식 뒷이야기와 회식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김원훈에게 모두  “원훈이는 제2의 신동엽이다. 회식 주도권이 있다”며 언급, 하지만 대화 도중 백상예술대상 생방송 중 욕설 논란이 언급됐다. 신동엽은 “백상 생방인데 원훈이 표정관리가 안 됐다. 살짝 욕했더라”며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축하하지 말고 원훈이 용서해달라”고 유쾌하게 당부했다.

이에 김원훈은 “형님 수상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찰나에 감정이 올라왔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신동엽은 “내년, 후년, 앞으로 네 세상이 올 거다. 요즘 폼 미쳤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원훈은 당시 수상 실패에 대한 속내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수상소감 듣다가 카메라에 잡혀서 급하게 웃었는데 오히려 억지스러워 보였다”며 “100% 받을 줄 알았냐고? 절대 아니고, 혹시 몰라 감사할 사람들만 적어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지예은은 “수상 못 해서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 폭로했고, 김원훈은 “너 취했다. 빨리 집에 가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원훈은 “신동엽 형은 15시간 이상 녹화해도 끝나고 술 마시는 열정이 있다. 공연 끝나면 거울 앞에서 클렌징하는 모습은 조커 같다”며 존경심 섞인 농담을 던졌고, 신동엽은 “그런 사람 이겨야 하는데 백상에서 원훈이가 졌다”고 농담 섞인 평가를 내렸다. 김원훈은 “이미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이어갔다.
한편 김민교는 “원훈이는 역할만 보면 싸가지 없어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는 예의 바르고 여린 성격”이라고 칭찬했고, 지예은 역시 “섬세하고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라고 공감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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