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이 유아인 리스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제공배급 NEW,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형철 감독,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했다.
오는 5월 30일(금)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핑거스냅 한 번에 모든 전자기기를 컨트롤하는 힙스터 백수 ‘기동’역을 맡은 유아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유아인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다른 사람의 명의로 수면제를 44회 불법 처방받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후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200만원, 추징금 154만 8000원,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받으며 석방됐다. 다만 검찰 측에서 상고장을 제출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런 리스크를 딛고 개봉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강 감독은 "(저희 작품은) 한 명의 영화가 아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인생의 한때를 바쳐 많은 노력을 했다. 보셨다시피, 빛나는 배우분들이 큰 노력과 즐거움을 주는 영화라 생각한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진심으로 담긴 영화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진정성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빛나는 배우들의 즐겁고 유쾌한 연기, 그리고 영화 자체의 즐거움이 있다. 만약 (유아인 리스크에 대한) 염려가 있다면, 충분히 상쇄하고 남을 거라고 감히 자신 있게 말씀드리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스타일리쉬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유아인 캐릭터에 대해 "(배우에게 )의상 피팅과정에서 도움받은 일이 있다. 한 배우 뿐이 아니라, 배우분들과 의상 피팅을 함에 있어서 상의를 많이 한다. 평상시 배우들도 편한 옷을 입고 활동해야 편하지 않나. 그래서 여기계신 다른 분들과도 옷을 고를때 늘 상의하는 편"이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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