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챔피언' 나폴리, '흐비차 대체자 찾기 프로젝트'→이강인이 그 주인공? "측면 공격수로 분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5.26 16: 58

'이탈리아 챔피언' SSC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 PSG)가 떠난 자리를 메울 적임자를 물색 중이다. 그리고 적임자로 이강인(24, PSG)이 언급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SSC 나폴리는 2024-2025시즌 세리에A 우승으로 구단 통산 4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하며 리그 최다 우승팀 순위에서 AS 로마를 넘어섰다.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지만, 기쁨도 잠시, 곧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보도를 인용해 "지오반니 만나 단장이 현재 팀의 최대 과제 중 하나인 측면 공격수 영입을 위해 두 명의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이강인 개인 소셜 미디어

매체는 "나폴리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떠난 이후 그 자리를 확실히 메우지 못했다. 이제 나폴리는 새로운 위상에 걸맞은 수준의 측면 공격수 보강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에돈 제그로바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매체가 지목한 영입 후보는 총 2명이다. 첫 번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미 협상을 진행했던 에돈 제그로바(26, LOSC 릴)이고, 두 번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다.
라 레푸블리카는 "이강인은 확실히 눈길을 끄는 선수지만 비(非)유럽연합(EU) 출신 선수이기 때문에 나폴리가 제한된 외국인 슬롯 중 하나를 그에게 사용할지 여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 가능성까지 타진하고 있을 만큼, 팀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이적시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이강인을 원하는 클럽은 나폴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에 따르면 AC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 모두 이강인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여기에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PSG와의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나폴리 칼치오 라이브'는 "나폴리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완전 이적뿐 아니라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 형태의 계약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나폴리의 관심 대상이었다. 이번 여름, 나폴리 뿐만 아니라 다수 클럽이 이강인을 주시하는 상황에서 그 관심이 실제 영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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