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맘' 이수지, '모성애 연기' 욕심 "김해숙-염혜란처럼 대한민국 울릴것"[인터뷰④]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5.26 12: 52

 (인터뷰③에 이어) 개그우먼 이수지가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대한민국을 울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개그우먼 이수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수지는 그간 개그우먼으로서 희극 활동 외에도 다양한 드라마, 영화 등에 특별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아왔던 바. 특히 최근에는 지니TV '신병' 시리즈에 박민주 중사 역할로 출연해 시선을 잡아끄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이수지는 코미디가 아닌 정극 연기에도 도전하고싶은 생각이 있는지 묻자 "연기에 대한 갈망은 계속 있다. 이건 그냥 꿈인데 십몇년 정도 흐른 뒤 제가 한 50살 지나서, 지금은 대중들에게 웃음 주지만 나중에는 감동과 울음을 주는 엄마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계획이 있다. 물론 개그도 연기 일부지만 감동과 울음을 주려면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그런 시간을 쌓아서 나중에는 엄마 연기로 대한민국을 한번 울리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그는 하필 '엄마'인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눈물이 많다. 엄마 얘기하면 여기에 뭉클하는게 있다. 제가 하면서도 울것 같다. 이런 감정을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공감해서 울린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출산 이후 모성애가 생긴 영향도 있는지 묻자 "그게 좀 큰 것 같기도 하다. 저는 결혼하면서 시어머니를 만나고 나서 너무 잘 맞고 이런분이 어떻게 내 시어머님이 될수있지 생각했다. 어머님이 하늘나라 가시면서 거기에 대한 마음이 계속 있는 것 같다. 더 시간을 알차게 보낼걸 아쉬움이 커서 그런 생각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롤모델로 삼은 엄마 캐릭터에 대해서는 "있다. 최근에는 염혜란 선배님이겠죠?"라며 '폭싹 속았수다'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 엄마 연기를 보며 '어떻게 이렇게까지 울리지?' 생각했던 건 김해숙 배우님이다. 제가 김해숙 배우님과 닮지 않았냐. 김혜숙 배우님 실제로 뵙고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연기 외에 예능 분야에서도 확장 계획을 전했다. 이수지는 "SNL이 끝나면 MC로 토크쇼처럼 하려고 하는 콘텐츠가 있다. 기회가 된다면 다양하게 예능은 해보고 싶다. 버라이어티도 해보고 싶다"며 "쿠팡플레이에서 토크쇼 섭외가 하나 들어왔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더했다.
다만 이처럼 MC나 정극연기를 하더라도 "희극 연기도 계속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게 제 본질이라 생각한다. 희극연기 하면서 다양한 시도 하는게 맞다 생각한다"며 "평소의 샤이함때문에 제가 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희극 연기에서 배출하면서 저한테 볼수없는 다른 에너지를 소비하고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재밌어 하는 작업이라 제가 즐겁기때문에 계속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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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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