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한가인-이청아 비하의혹 입열었다 "특정인 겨냥NO..불편함 없도록 신경쓸것"[인터뷰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5.26 12: 04

개그우먼 이수지가 비하의혹 등 부캐 활동을 향한 비판적인 의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개그우먼 이수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수지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제이미맘', '슈블리맘' 등의 부캐를 탄생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 이에 이수지는 "제가 어릴때부터 습관이 식당이나 카페 같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재밌는 캐릭터들 보고 '저 캐릭터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성대모사 따라하는 것도 어릴때부터 그랬다. 처음 발현된게 선생님이 나와서 웃겨보라고 하면 선생님들 따라하면서 '나한테 이런 재능이 있구나' 싶었다. 개그맨이 되고 나서도 그 장점을 잘 녹여서 캐릭터 구현에 도움된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부캐 콘텐츠를 두고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던 바. 이에 이수지는 "창작자로서 콘텐츠나 캐릭터 만들때 오해를 받을때는 아쉬움 있지만 미안함도 드는것 같다. 저도 데뷔한지 시간 지났으니 항상 새로운 콘텐츠 만들때 신경쓰고 오해 생기지 않게끔 고민해야하는 부분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 '제이미맘'의 경우 배우 한가인의 콘텐츠와 유사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이수지는 "제이미맘 콘텐츠가 유사한 부분이 있구나 라는 생각은 있었다. 제가 특정인을 겨냥했다거나 이런건 전혀 없었다. 오해를 산 부분들은 내가 뭔가 만들어갈땐 고민하고 이런부분들이 들리지 않게끔 신경써야되는거구나 생각했다"라고 깨달음을 전했다.
최근 제이미맘 콘텐츠를 다시 올린 그는 "다양한 일상속에서 공감할수있는 부분들 하나씩 끌어내는 캐릭터 상황 보여주는게 코미디가 아닐까 생각해서.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고민하고 신경쓰면서 앞으로도 할 생각이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제이미맘을 만들 때 참고한 부분이 있는지 묻자 "저도 사실 4세맘이지 않나. 그래서 주변 얘기들도 듣고 드라마 촬영하면서 다양한 분들 보면서 이런모습도 있을수 있겠구나 해서 약간 과장하거나 개그로서 비유하면서 캐릭터 만들었다. 물론 비슷한 공감대 있겠지만 그 모습을 조금 더 과장하는게 코미디니까 그렇게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여배우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의 경우 배우 이청아를 따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패러디한게 아니라 이탈리아 갔을때 놀기만 하지 말고 한번 찍어보자 해서 친구랑 찍은거였다. 특정인 패러디가 아니다. 물론 오해할수있는 부분 있겠다 생각 들어서 그러면 스스로 영상 내리는걸로 하자고 해서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개그콘서트' 활동 시기보다 대중들이 개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만큼 피곤하지는 않은지 묻자 "채널이나 콘텐츠들이 많아지면서 소비하는데 있어서 보시는 분들이 불편함이 없게 만들어야하는게 제 직업같다. 물론 신경써야할 부분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다양한 콘텐츠를 할 수있는게 저한테는 장점이 많다. 무대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유튜브, 방송에서 할수있는게 있고 다양하게 시도할수있는게 많아서 좋은게 많은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앞선 논란 탓에 차후 캐릭터를 짤 때 힘들것 같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캐릭터짤 때 그 부분을 가장 신경쓴다. '누구같지 않아?' 이런게 배제되면 그때부터 캐릭터를 발전시키려 한다. 사실 정제되는게 많아지면 웃음을 만들어내는데 제약이 생겨서 조절 잘 하는게 관건인 것 같다"고 밝혔다.
당초 부캐를 짤 때 풍자와 같은 의도는 없었다고. 이수지는 "캐릭터를 만들때 일상 다양한 모습에서 공감있는 인물이나 모습 담아야겠다 생각해서 시작한거다. 특별히 메시지를 담아야지 이런건 계획이 없었는데 보시는 분들이 다양하게 해석해주신것 같다. 그렇게 보시는 분들이 오해 있는 분들 있어서 요즘은 조심스럽게 발전시켜나가야지 라는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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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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