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강유석이 '하이보이즈'로 선 '엠카' 무대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는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배우 강유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에그이즈커밍)(이하 ‘언슬전’)이 화제성 순위는 물론, 시청률과 영상 조회수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종영됐다.
강유석은 극 중 과거 아이돌 그룹 '하이보이즈' 멤버 출신의 산부인과 전공의로 ’엄재일’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친 가운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연준과 함께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OST '그날이 오면'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강유석은 "사실 처음에는 약간 고민이 들었었다. 같이 해준 투바투, 피디님들 등,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셨으니, 약간은 부담이 되지만, 이런 걸 언제 해보겠어. 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서 연습하고 도전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생각보다 잘 안 나온 거 같다. 그거보다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무대가 처음이라. 발밑에 LED도 움직이고, 무대 질감도 처음이었다. 바닥이 생각보다 뻑뻑하네, 싶더라. 리허설을 하는데 중간에 바닥을 보고 움직이는 걸 보고,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고, 멀미도 나더라. 무대가 어떤 건지 잘 모르지 않나. 언제는 어떤 카메라를 보고, 이런 걸 신경 쓰다 보니, 춤은 그것보다 잘 출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투바투 멤버들과의 호흡도 전했다. 그는 "너무 죄송한 게, 동생들이라 미안하더라. 99, 00이라서. 제가 느끼기에는 나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했다. 이 친구들은 매일 연습하는 친구들이니까. 혼자 하다 같이하면 동선도 생기지 않나. 연습하다 중간에 발 밟기도 하고. 살짝 친 적도 있고. 끝나고 미안하다 했는데, 연준 씨가 연습하다 그럴 수 있다. 그냥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해서 되게 고맙더라"라고 떠올렸다.
특히 그는 "뮤비 공개되고 나서, 댓글을 봤다. 영어 댓글이었는데, ‘연준 = 댄서, 수빈=비주얼, 유석=닥터’로 써놨더라"라며 "그걸 보며, 음, 혼자 웃펐다. 웃으면서 슬펐다. 상처받지는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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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